낙상·근감소증 걱정! '어운완'으로 함께 준비해볼까요?
ㅣ'어운완'이 뭔가요?
자료 출처: 보건복지부, 한국건강증진개발원
'어운완'은 '어르신 근력·균형 운동 완성'의 줄임말로,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2024년 1월 30일 발표한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신체활동 프로그램이에요. 특정 운동기구나 별도 비용 없이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고 실천 효과까지 확인된 근력·균형 운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
✅프로그램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뉘어요.
어르신들을 위한 적응 운동(공통 기본 단계)
의자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운동(유형1)
둘이서 짝지어 할 수 있는 운동(유형2)
서서 할 수 있는 운동(유형3)
이 구성은 2023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민·관 신체활동 전문가 워킹그룹을 운영해 초안을 만들고, 일부 보건소에서 시범운영을 거쳐 효과를 검증한 뒤 완성됐다고 해요.
시범운영에 참여하신 어르신들의 만족도는 무려 평균 97.6점이었고요. "운동 강도, 시간, 프로그램 구성이 알차고 재미있었다", "보건소에서 더 많이, 자주 교육해 주길 바란다"는 반응도 나왔습니다. 체력 측정 결과에서도 상대악력, 하지근력, 유연성, 심폐지구력 등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어요.
'어운완'은 전국 보건소에 책자로 배포됐고, 아래 경로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어요.
ㅣ시니어 운동지도자가 바라보는 어운완!
먼저 '적응 운동'을 별도 단계로 딱 나눠둔 게 참 마음에 들어요. 현장에서 보면 어르신들마다 관절 상태나 균형감각 편차가 정말 크거든요. 그런데 처음부터 본 운동으로 들어가면 부상 위험도 커지고, 힘들어서 중간에 그만두시는 경우도 많습니다. 적응 단계를 먼저 거치게 한 건 참여율과 안전을 둘 다 챙기려는 배려라고 느껴져요.
'의자 운동'과 '짝 운동'을 따로 유형으로 만든 것도 눈에 띄어요. 의자를 잡고 하는 운동은 넘어질까 봐 겁이 많으신 어르신들께 심리적으로 훨씬 안심이 되고요. 짝을 지어 하는 운동은 옆 사람과 이야기 나누며 하다 보니 훨씬 즐겁게 오래 하시더라고요. 실제로 혼자 하는 운동보다 함께 하는 운동에서 참여 의지가 확실히 더 높게 나타나요.
체력 측정 결과에서 상대악력과 하지근력이 같이 좋아졌다는 부분도 반가운 소식이에요. 이 두 가지는 어르신들 체력평가할 때 저희가 정말 자주 보는 핵심 지표라 이게 개선됐다는 건 단순 체험이 아니라 실제로 몸에 도움이 됐다는 뜻이거든요.
기구도 필요 없고, 비용도 안 들고, 효과까지 확인됐다는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은 프로그램은 사실 흔치 않아요. 혼자 시작하기 막막하시다면 가까운 보건소에 문의해보시거나 부모님이나 어르신 가족이 계시다면 이번 기회에 '어운완' 한번 함께 실천해보시길 권해드려요. 겨울철 낙상 걱정, 조금은 덜 수 있을 거예요!